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은 인터넷 동영상 유포사건은 "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최근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과 맞물려 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문제의 동영상은 누군가가 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일부 오해를 살만한 장면은 있지만, 여자종업원의 가슴에 손을 넣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3월 20일을 전후해 서울시장 후보 영입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두세차례 들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문제의 동영상을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찍은 것 같다"면서 "당시 그 자리에는 선배 4명이 동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의원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과 맞물려 선거를 앞두고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내용의 진위를 떠나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몰카는 신종 야당 탄압"이라며 동영상의 촬영과 유포 과정 전반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열린우리당은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으로 여성과 온 국민의 가슴을 분노하게 만든데 이어 술집추태를 벌인데 대해 한나라당은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성추행 사건에 대한 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거듭되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책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민주평통 송파구 협의회 출범식에서 "현역 의원인 자신을 홀대한다"며 이재정 전 의원의 얼굴에 맥주를 끼얹는 등 물의를 빚어 도덕성과 자질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CBS정치부 최승진기자 choi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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