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버스카드 '두번 망신'.."청소년용인지 몰랐다"
2008. 7. 4. 18:25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버스요금 70원' 발언으로 뒷말을 낳았던 정몽준 최고위원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꺼내든 버스요금 지불용 전자카드 T-Money가 '일반인용'이 아닌 '청소년용'으로 밝혀져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정 최고위원은 당일 후보자 정견 발표때 "버스요금 잘 몰라서 송구스럽고 속상했다"면서 "한 동지로부터 이 티머니 교통카드를 선물로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넷 생중계로 전당대회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정 최고위원이 꺼내든 교통카드가 청소년용 카드로, 그가 이용할 수 있는 성인용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었다.
정 최고위원 측은 "50대 지지자가 '힘내시라'고 격려한 뒤 '내 아들의 카드'라고 하면서 교통 카드를 건넸다. 하지만 그 카드가 청소년용인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선근형기자>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문형배 지켜보고 있다" 현수막 대신 퓨전 한복 외국인···헌재 앞 시위대 떠나고 관광객 ‘북적
- 권성동 “이완규 미스터 클린···마은혁과 천양지차” ‘윤석열 동기’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
- ‘왕좌의 게임’ 속 다이어울프, 멸종 1만3000년 만에 복원 첫 발
- [속보]홍준표 “김문수는 ‘탈레반’, 난 유연해”···“용산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
- [속보]이재명 “한덕수, 대통령 된 걸로 착각하나···오버하신 것 같다”
- 우원식,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에 “인사청문회 요청 안 받겠다”
- “반려견 죽였다”···경찰관 앞에서 아버지 흉기로 살해하려 한 딸
- [속보]한덕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문형배·이미선 후임엔 이완규·함상훈 지명
- [단독]명태균, 산단 유치하려 창원시 통해 기업 압박했나···“수요율 400% 육박”
- 역주행한 SUV, 중앙선 넘어 승용차 충돌···20대 1명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