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주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제2의 인사청문회라고 불릴 만큼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야당은 물론 일부 여당 의원들까지 세종시 수정 계획을 주도하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압박하면서 정 총리는 진땀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 질문은 주로 정운찬 국무총리에게 집중됐습니다.
세종시 수정 추진을 이끌고 있는 정 총리에게 청문회를 방불케하는 송곳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박병석, 민주당 의원]
"여야의 합의하에 통과한 것을 두 정권의 공약으로 지지를 받은 것을 무시한다면 대통령과 총리는 초헌법적, 초법적 국민위에 군림하는 것입니까?"
[녹취:조원진, 한나라당 친박 의원]
"지방분권화가 가장 잘되어 있는 독일하고 지방분권화가 되지 않는 한국하고 비교하는데 당시 수도 인구 31만 명과 지금 서울 인구 천만명하고 비교가 되겠습니까?"
야당과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에게 연일 맹공를 당하자 정 총리는 다소 지친 듯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정 총리는 나중에
2차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 부대였다고 바로잡는 등 진땀을 흘렸습니다.
이 같은 태도에 야당은 정 총리가 국정운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비난했고 한나라당 지도부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녹취: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 하는 등 맹탕 총리, 앵무새 총리의 표상을 보여 주었다."
[녹취: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총리를 흠집내는 고문은 이제 그만 접고 대정부질문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남은 대정부질문에서도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을 놓고 공세가 거셀 것으로 보여 정 총리에게는 힘겨운 일정이 될 전망입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관련기사]
▶ 여 갈등 야 공세...세종시 해법 난항
▶ 이명박 대통령, "세종시 충분히 숙고해야"
▶ 총리실 '세종시 전담기구' 설치 검토
▶ "정운찬 총리, 세종시 해결에 걸림돌"
▶ 靑, "이명박 대통령, 적절한 때 세종시 입장 밝힐 것"
▶ "과학비즈니스벨트 본래 취지 살려야"
▶ 안상수 대표연설..."세종시 논쟁 중단"
▶ [테마뉴스] 뜨거운 감자, '세종특별자치시'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