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검색
뉴스

크게작게메일로보내기인쇄하기스크랩하기고객센터 문의하기


  • 굴림
  • 돋음
  • 바탕
  • 맑은고딕

윈도 Vista 또는 윈도우에 폰트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계룡대 납품비리 재수사…군검찰 반발기류

노컷뉴스 | 입력 2009.11.05 11:18

 




[CBS정치부 박지환 기자]

2006년 발생했던 해군 납품비리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4일 해군 A 대령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대령은 4년 전 이번 사건으로 조사받던 해군 관계자와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는 등 수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혐의로 지난 1일 특조단에 긴급체포됐다.

특히 특조단은 A 대령이 수사 개입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특조단은 지난달 30일 계룡대 근무지원단에서 복무했던 서기관과 또 다른 해군 대령 등 2명을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해군 납품비리 사건은 지난달 중순 김영수 해군 소령이 모 방송에 출연해 양심선언을 하며 4년 만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김 소령은 대전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지난 2006년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납품가격을 높여 금품이 오갔다고 주장했다.

4년 전 수사에서 군 당국은 무혐의와 불기소 처리로 사건을 일단락했지만 부실수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달 국방부 특별조사단이 발족돼 전면 재수사가 이뤄졌고 약 보름 만에 관계자 3명이 구속됐다.

특히 사건 축소를 위해 수사에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번 납품비리 사건이 해군의 어느 선까지 연루됐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일부 법무장교들, 반발기류

한편 과거 이 사건을 수사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던 일부 법무장교들이 특조단의 소환에 불응하는 등 반발 기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납품비리 근절을 위해 국방부가 지난달 중순부터 특조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지만 내부 반발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지난 2007년 7월 이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해군 법무장교들의 소환 불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사건 관련자들이 이미 수차례에 걸친 과거 수사에서 입을 맞춘 상태라 혐의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계룡대 근지단 납품비리 의혹은 지난 2003부터 2005년 사이에 계룡대 근지단이 사무용 가구업체에 분할 수의계약 방식으로 특혜를 주고 납품가를 과다 계상해 국고 9억4,000여만원을 손실했다고 해군 김모 소령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군 당국은 2007년과 지난해 자체 조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지단달 김태영 국방장과의 지시에 따라 전면 재수사가 시작됐다.

violet@cbs.co.kr
[관련기사]
해군 납품비리, 몸통 따로 있나
군용물품 팔아넘긴 해군 하사관 3명 구속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