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원순 저격 특위' 만들기로

2015. 1. 14. 01: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서울시 인사 문제' 등 집중 검증…주내 출범

'저격수 자임' 이노근 의원 주축 6~7명 규모

새누리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당내 특위를 주중에 출범시킬 예정이다. 대선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상대 당의 잠재적 대선후보를 겨냥한 검증 특위를 설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새누리당의 핵심 당직자는 1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박 시장의 인사 문제를 제기할 특위가 이번주 안에 출범할 수 있을 것 같다. 6~7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칭 '박원순 인사검증 특위'는 '박원순 저격수'를 자임해온 이노근 의원이 주축이며, 서울에 지역구를 둔 의원과 서울시정을 잘 아는 비례대표 의원 등이 위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인사가 만사인데, 국회나 시민단체 등의 감시·견제를 받는 중앙정부와 달리 지방정부는 문제가 있어도 견제하기가 힘들다"며 "서울시의 경우 부시장이 네명인데 전부 다 호남 출신인데, 이건 박 시장이 의도를 갖고 한 인사이기 때문에 방치할 수 없다. 이런 식의 인사농단이 적지 않고, 나아가 정책농단, 예산농단까지 모두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사농단 등과 관련해 이미 많은 자료를 확보했다. 이런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법을 어떻게 고치고, 어떤 제도를 개선해야 할지 연구하는 중"이라며 "무조건 폭로하는 게 능사는 아니지만, 박 시장이 (잘못을) 시정하지 않으면 나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왜 서울시를 정치조직처럼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수첩 속 "문건 파동 배후 K는 김무성, Y는 유승민"'속타는 정부', 세금 더 걷으려 담뱃값 올려놨더니…[카드 뉴스] 청년층 10명 중 1명은 '니트족', 왜?[포토] 버스엔 차장 누나… 응답하라 70년대[화보] 이 아이는 누구? ☆들의 '아역 배우' 시절

공식 SNS [통하니][트위터][미투데이]| 구독신청 [한겨레신문][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