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의 10월말 정기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30.3%의 지지를 얻어 17.3%에 그친 새누리당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13.0%p 앞서며 4개월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어 국민의당 15.6%, 정의당 6.0%, 다른 정당 2.1%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8.7%였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새누리당의 지지율 급락 사태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기 전인 9월말과 비교했을 때 새누리당(30.8% → 17.3%)은 무려 13.5%p 폭락하면서 당명 개정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민주당(32.7% → 30.3%)도 2.4%p 하락했고 국민의당(12.8% → 15.6%)은 2.8%p 상승했다.

민주당은 △남성(28.5%) △여성(32.2%) △19·20대(41.0%) △30대(38.1%) △40대(35.8%) △50대(25.6%) △서울(32.9%) △경기·인천(29.3%) △충청(27.0%) △호남(36.6%) △대구·경북(20.1%) △부산·울산·경남(33.2%) △강원·제주(32.5%)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호남은 더민주(36.6%), 국민의당(29.4%), 새누리당(5.8%) 순으로 민주당이 계속 선두를 지켰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월 31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8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이며 응답률은 14.6%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