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창살없는 감옥 보단 스스로 거취 결정..치욕 덜 당하는 길"

김영석 기자 2016. 10. 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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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상황에서 누구도 박근혜 씨가 대통령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어차피 최순실의 꼭두각시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엉뚱한 사람이 챙기던 상황도 끝나서 이젠 뒤에서 조종하던 사람도 사라졌으니 혼자서 1년여 남은 임기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아가며 창살없는 감옥 생활 하는 것보다 스스로 거취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치욕을 덜 당하는 길입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과 최순실이 수사를 받아야 할 범죄혐의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라며 "직권남용, 공갈, 기밀누설에 심지어 내란죄를 적용할 부분이 있다고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헌재에서는 '대통령의 직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경우에 한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은 정당화된다'고 탄핵의 정의를 내린바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거듭된 거짓말에 대통령의 신뢰도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고 대통령직 수행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해진 지금의 상황이 바로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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