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누리, 종북타령이 국정동력..정권교체 필요"

유희경 입력 2016. 10. 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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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의 파상공세에 야당도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청와대와 대통령 측근 비리를 덮으려고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마녀사냥 행태에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표도 새누리당은 북한 덕분에 존속하는 정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송 전 장관 회고록 파문에 대한 야당의 입장을 이승국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회고록 파동이 터진 뒤 처음으로 인터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작심한 듯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새누리당은 북한 덕분에 존속하는 정당입니다. 허구한 날 종북 타령과 색깔론을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 삼고 있으니 우리 경제와 민생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의 이 같은 행태가 정권 교체가 꼭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하면서도, 문제가 되는 회고록 대목의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당시를 잘 기억하는 분에게 물으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솔직히 그 사실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기권을 주장했을 것 같은데 주변에선 처음에는 결의안에 찬성했다고 한다며 잘 모르겠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더민주도 새누리당이 권력형 비리 게이트를 덮으려고 이성을 잃은 색깔론 공세를 펴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참 낡은, 정말 환멸스러운 종북몰이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참으로 한심합니다."

문 전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비선실세 대책위'를 가동해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반드시 밝히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을 공격하면서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적 태도도 이어갔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전 대표께서 명확한 얘기를 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도 때도 없이 색깔론으로 계속 매도하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박 위원장의 이런 태도는 여권의 공격으로부터 햇볕정책을 방어하면서 대권 경쟁자인 문 전 대표도 깎아내려야 하는 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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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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