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與, 북한 덕에 존속하는 정당..정권교체 해야"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입력 2016. 10. 17. 11:45 수정 2016. 10. 17. 11: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북타령·색깔론, 국정운영 동력 삼으니 민생파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사진=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7일 "새누리당은 북한 덕분에 존속하는 정당"이라며 "정권교체가 꼭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제행보의 일환으로 인천에 위치한 '이익공유' 시행기업 '디와이'를 방문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허구한 날 종북타령과 색깔론을 국정운영의 동력으로 삼고 있으니 우리 경제와 민생이 이렇게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최근 출간된 회고록에서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처리과정에서 북한에 의견을 물은 뒤 기권입장을 정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인 뒤 문 전 대표가 직접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표는 "이번에도 새누리당은 극심한 경제 위기와 민생 파탄, 그리고 우병우와 최순실의 국정 농단과 비리, 백남기 선생의 부검 문제 등을 덮기 위해서 남북관계를 정쟁 속으로 또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며 "국민들이 용서할 수 없는 행태이고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저와 우리당은 새누리당이 그러거나 말거나 경제와 민생살리기에 전념하고, 우병우와 최순실의 국정 농단과 비리의 전모를 규명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상황을 두고 송 전 장관과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백종찬 전 청와대 안보실장,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는 당시를 잘 기억하는 분들에게 물으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