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링스헬기 사고 순직장병 조문.."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배소진 기자 2016. 10. 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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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순직자 명예·재발방지 위해 사고원인 제대로 규명해야"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the300]"순직자 명예·재발방지 위해 사고원인 제대로 규명해야"]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사진=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6일 야간 해상훈련 중 링스헬기 추락으로 순진한 장병들의 빈소를 찾아 "중요한 것은 사고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1일 오전 고 김경민 대위, 고 박유신 대위, 고 황성철 중사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 국구수도병원을 방문해 조문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고원인이 제대로 규명돼야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예를 지킬 수 있고 가족들도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사고원인이 제대로 규명돼야 앞으로 같은 사고, 희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국가를 위해 희생당하신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유족들의 생활 대책까지도 다 갖춰질 수 있도록 군과 국가는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늘 함께 나왔던 해군 당국에서 가족이 군무원을 희망한다거나 할 경우엔 그런 뜻을 잘 존중해 앞으로 유족들의 생활대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빈소에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에 감사드리고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빈소를 찾은 뒤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듭 "지금 할 일은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순직자들의 명예와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 유족들도 제게 눈물로 당부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김경민 대위는 학사장교로 육군 복무를 마친 후, 박유신 대위는 해병대 사병 전역 후 다시 해군에 재입대하는 등 세분 다 군인정신이 투철한 분들"이라며 "이렇게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했다.

아울러 "헬기사고 하루만에 우리 해군이 수심 1000미터 해저바닥에서 순직자들을 찾아내고 인양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배소진 기자 sojin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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