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차기 대선 3자·양자대결서 문재인·안철수에 모두 우세

김성곤 2016. 9. 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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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대결, 반기문 38.5% vs 문재인 30.6% vs 안철수 18.0%반·문 양자대결, 반기문 46.7% vs 문재인 38.4%반·안 양자대결, 반기문 46.3% vs 안철수 32.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 반기문, 문재인, 안철수 3자 가상 대결은 물론 문재인·안철수 등 야권 유력주자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차기 대선주자 가상대결 9월 조사에 따르며 반 총장은 지난달에 이어 반·문·안 3자는 물론 반·문 양자, 반·안 양자 대결에서 모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3자대결, 반 38.5%(▼1.5%p) vs 문 30.6%(▼1.0%p) vs 안 18.0%(▲0.8%p)

차기 대선주자 반기문·문재인·안철수 3자대결에서 반 총장은 지난달 8월 조사 대비 1.5%p

내린 38.5%,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p 하락한 30.6%로, 반 총장이 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8%p 상승한 18.0%로 반 총장에는 20.5%p, 문 전 대표에는 12.6%p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잘모름’은 12.9%였다. 반·문 두 후보 간 격차는 8월(8.4%p) 대비 0.5%p 좁혀진 7.9%p, 반·안 두 후보 간 격차는 8월(22.8%p)대비 2.3%p 좁혀진 20.5%p로 나타났다.

반 총장은 대구·경북(▼9.6%p, 50.7%→41.1%)과 대전·충청·세종(▼6.6%p, 43.4%→36.8%), 서울(▼3.7%p, 40.7%→37.0%)에서 지지율이 내렸지만 광주·전라(▲7.4%p, 25.7%→33.1%)에서 상승했다.

문 전 대표는 대전·충청·세종(▼8.3%p, 35.3%→27.0%)과 경기·인천(▼5.9%p, 33.0%→27.1%), 서울(▼2.3%p, 34.9%→32.6%)에서 지지율이 내렸고 부산·경남·울산(▲5.6%p, 28.5%→34.1%)과 대구·경북(▲2.9%p, 23.8%→26.7%)에서 상승했다.

안 전 대표는 대구·경북(▲5.4%p, 12.3%→17.7%)과 대전·충청·세종(▲2.8%p, 15.3%→18.1%), 경기·인천(▲2.3%p, 18.6%→20.9%)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6.8%p, 26.8%→20.0%)에서 내렸다.

◇양자대결, 반 46.7%(▼0.3%p) vs 문 38.4%(▼2.2%p)…반 46.3% vs 안 32.5%

반기문·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반 총장이 지난달 8월 조사 대비 0.3%p 소폭 내린 46.7%, 문 전 대표는 2.2%p 하락한 38.4%로, 반 총장이 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인 8.3%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달 6.4%p에서 1.9%p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은 14.9%였다.

반기문·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두 후보 모두 지난달과 변동 없이 반 총장이 46.3%, 안 전 대표가 32.5%로, 반 총장이 안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인 13.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3.8%p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은 21.2%였다.

반기문·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반 52.7% vs 문 31.5%), 부산·경남·울산(52.1% vs37.8%), 경기·인천(46.3% vs 39.9%), 서울(45.3% vs 39.6%), 대전·충청·세종(42.7% vs 35.0%), 광주·전라(41.7% vs 41.4%) 등 모든 지역에서 반 총장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8.8% vs 21.1%), 50대(54.2% vs 33.1%),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84.5% vs 8.1%), 국민의당 지지층(39.7% vs 34.5%)에서 앞섰다.

문 전 대표는 연령별로는 30대(반 33.3% vs 문 50.8%), 40대(38.0% vs 47.9%), 20대(32.9% vs43.4%),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0.8% vs 82.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7.4% vs 79.1%)에서 앞섰다. 특히 3자대결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층에서는 42.0%가 문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36.2%가 반 총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기문·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반 57.4% vs 안 26.3%), 대구·경북(47.8% vs 27.5%), 경기·인천(45.2% vs 33.1%), 서울(44.9% vs 35.8%), 대전·충청·세종(37.9% vs 31.3%) 등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2.8% vs 26.2%), 50대(49.8% vs 35.4%), 40대(40.1% vs 36.3%), 20대(37.8% vs 31.2%), 30대(36.4% vs 34.3%) 등 모든 연령에서 반 총장이 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79.1% vs 13.3%)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안 전 대표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반 40.0% vs 안 44.9%),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23.8% vs 67.9%)에서 우세했다. 3자대결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층에서는 43.3%가 안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24.4%가 반 총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9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2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6%(총 통화시도 11,895명 중 1,024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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