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초선들, 사드 '방중' 최종 결정.."취소 못해"

박응진 기자 2016. 8. 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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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생각해 당당하고 신중하게 의원외교 임할 것"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위원회 간사 김영호 의원./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일부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와 정부, 야권 일각의 우려에도 8일 예정대로 사드(THAAD) 배치 논의를 위해 사흘간 중국을 방문하기로 7일 결정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을 통해 "중국 방문은 이미 확정된 의원외교의 일환"이라며 "여타의 국내정치적 이유로 취소할 수 없는 국제외교적 약속"이라고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더민주 6명의 국회의원은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국익을 생각하며 당당하고 신중하게 의원외교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방중을 통해 한중 외교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며 "박근혜 정부 역시 대중국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당 사드대책위원회(위원장 우상호 원내대표) 간사인 김영호 의원을 포함해 김병욱·박정·소병훈·손혜원·신동근 의원 등 중국을 방문하는 6명은 이날 저녁 회동을 통해 이처럼 최종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청와대가 재검토를 요청했고 새누리당은 '이번 방문이 중국에게 이로울 수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또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김 의원 등에게 연락해 중국 방문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중(訪中)단은 8일 오전 8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2박3일간 중국에 머무르며 교수, 기업인, 학자 등과 좌담회를 갖는 등 '의원 외교'에 나선다.

이들은 '중국통'인 김영호·박정 의원 등을 필두로 Δ한중 우호관계 유지 Δ한중 공조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 Δ중국 매체의 반한 감정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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