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2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배치지역으로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일대가 사실상 결정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2015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 언론사에서 사드 배치지역으로 경북 성주읍 성산리 일대를 사실상 결정하고 최종 확정했다는 보도가 맞느냐'는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가급적 빨리 발표를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다시 "언제쯤 발표할 예정"이냐고 묻자, 한 장관은 "최종 마무리 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사드 배치 결정을 처음 발표할때 수주내, 가급적 빠른 시일내 발표하겠다고 말했고 그에 맞춰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