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潘 충청대망론에 "좋은 경쟁 벌이길 원해"

심재현 기자 2016. 6. 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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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강연정치 행보 본격화.."대선출마, 野진영 적합후보 논의할 때 판단할 것"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the300]강연정치 행보 본격화…"대선출마, 野진영 적합후보 논의할 때 판단할 것"]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거버넌스리더스클럽 초청 강연에서 '지구촌, 대한민국, 충남의 미래와 거버넌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6.6.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충청 대망론'과 관련, "어느 분이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우리의 소망과 계획을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국민 앞에서 좋은 경쟁을 벌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 지사는 이날 서울 명동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거버넌스 리더스 조찬포럼'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논의해야 할 것은 영남, 호남, 충남의 지역 문제가 아니라 21세기 새로운 리더십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질서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차기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도 많이 남았고 시기상으로 보면 각 정당이 틀을 잡고 내년 대선에 대해 이야기할 시점이 올 것"이라며 "그 시점에 야당 진영 내에서 어떻게 내년 대선을 준비하고 어떤 후보가 적합할지 대한 논의를 할 때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대권주자로 출마하면 같은 충청권 인사로 가장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존재 때문에 내가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 게 아니다"라며 "문제는 역사와 국민 앞에서 국가의 지도자로서 미래를 어떻게 제시하고 국민의 마음과 국가의 힘을 모아낼 것이냐의 과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지도자는 선거 때의 어떤 공학의 유·불리의 문제를 갖고 서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포럼 참석 취지에 대해 "우리 사회의 모든 지도자들과 20세기 낡은 질서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모색을 하고 싶다"며 "우리 시대 많은 지도자들과 이 주제를 갖고 대화를 하기 위해 많이 만나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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