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오늘 청주行..'반기문 대망론' 견제?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일 민심청취 행보의 일환으로 충북 청주를 방문한다.
더민주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청주를 찾아 천주교 수동성당에서 장봉훈 청주교구장을 면담한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청주 방문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전국을 돌며 조용한 행보로 민심을 청취하고 있지 않느냐. 그 기조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20대 총선에 불출마한 문 전 대표는 선거가 끝난 뒤 전국을 돌며 민심을 듣고 있다. 정치권은 이를 내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바닥을 다지는, 사실상의 '대권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총선 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호남행보'를 시작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참석차 경남 김해로 향했다. 이후 경북 안동, 부산 등도 들렀다.
문 전 대표의 전국 행보는 노 전 대통령 7주기 뒤 한층 탄력을 받은 분위기다.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이 집결한 당시 행사에서 문 전 대표는 이름이 여러 차례 연호되며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계 대표 대선주자'임을 과시한 바 있다.
일각에선 문 전 대표의 충청 방문이 '충청 대망론'을 업고 여권의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에도 반 총장의 경북 안동 방문 이틀 전 안동을 먼저 찾았다.
다만 문 전 대표 측은 "예전부터 계획했던 일정", "개인적 일정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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