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 정상화 계기 마련..계파 해체 선언할 듯
[앵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세 사람의 전격 합의로 총선 패배 이후 계파 갈등으로 촉발된 내분 사태를 수습하고 당을 정상화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당내 계파 해체 선언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집안 싸움이 계속되면 당은 물론 여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그 배경으로 보입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 대표와 비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 친박계 구심점인 최경환 의원의 회동은 정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총선 패배 직후 당 지도부가 공백 사태에 빠지고 내분이 지속되면서 당과 청와대의 국정 지지도가 동반 하락함에 따른 부담을 공유한데 따른 것입니다.
여기에 상시 청문회 공방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 논란 확산 등 굵직한 이슈 등이 잇따라 터져 집안 싸움이 계속될 경우 여권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3시간 동안 이어진 회동에서 이들은 특히 당의 미래를 위해 계파 해체를 선언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총선 참패의 최대 요인이라 할 수 있는 공천 파동의 주역인 친박계와 비박계가 상징적인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계파간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안에 대해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4.13 총선 패배 이후 41일 만에 당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입니다.
합의 사항은 크게 혁신 비대위 출범과 위원장 인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는 당헌 개정 마련 후 전당대회 실시 등입니다.
정 원내대표와 김 전 대표, 최 의원이 의결권을 갖는 당 지도부는 아니지만 각각 여권을 대표하는 핵심 실세라는 점에서 이들의 합의가 이행될 가능성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합의 사항 실천을 위한 전당대회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이 뼈를 깎는 반성과 실질적 쇄신을 통해 책임있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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