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도체제 논란 조기 종식키로.."3일 전대·4일 원내대표 결정"

나주석 2016. 4. 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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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전당대회 시기를 결정하고 4일 원내대표를 선출해 조기에 당 체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전당대회 시기 문제 등 지도체제에 대한 논란을 조기에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

박광온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3일 오후 2시에 당선자와 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소집해서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전에 권역별로 시도당 위원장과 중진의원 등 당선자를 중심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겠다"며 "권역별로 충실하게 의견을 수렴해 당선자와 당무위원 연석회의 논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4일 오전 10시에 당선자 모두가 모여서 20대 초대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절차를 마침으로써 조기에 당체제를 정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더민주는 분당사태와 총선 등으로 인해 비상대책위원를 구성한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7~8월에 전당대회를 개최해 지도부를 정상화 해야 한다는 주장과 현재의 비대위 체제를 연말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장선 더민주 총무본부장은 전당대회 시기와 결정과 관련해 "통상적으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전대 시기를 결정하는 데 이는 특별하게 논란이 없을 때 해왔던 방식"이라며 "이번에 조기에 하자는 의견과 연기해서 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전준위에서는 시기 등을 결정할 수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전준위 단위에서 전대 시기를 결정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당선자 등을 중심으로 의견수렴을 통해 전대 시기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더민주 관계자들은 이번 전당대회 시기 문제와 관련해 "연기한다 등의 표현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시기의 문제기는 하지만, 2년마다 소집된다는 당헌 등에 따르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전대 시기 문제는 연기된다 아니다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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