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전남서 '압승'..18석 중 16석 차지 유력
광주 8석 석권·전남 10석 중 8석 당선 확실시
새누리당 이정현·더민주 이개호 재선 성공할 듯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국민의당이 '녹색 바람'을 앞세워 창당 2개월여 만에 야권 텃밭 호남을 집어삼켰다.
광주·전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접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압승을 거뒀다.
13일 오후 10시 현재 국민의당은 광주 8석 석권이 유력하다. 전남에서도 10석 가운데 8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천정배(서을)·박주선(동남을)·장병완(동남갑)·김동철(광산갑)·권은희(광산을) 후보 등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를 수성했으며 김경진(북갑)·최경환(북을)·송기석(서갑) 후보도 국회 입성이 예상된다.
특히 유일하게 더민주에 열세라는 분석이 나왔던 권은희 후보가 '전·현직 매치'에서 더민주 중진 이용섭 후보를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서고 있어 '8대 0' 승리가 완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남에서는 박지원(목포)·주승용(여수을)·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 후보 등 국민의당 현역 의원은 무난히 타이틀을 방어할 기세다.
이용주(여수갑)·손금주(나주·화순)·윤영일(해남·완도·진도)·박준영(영암·무안·신안)·정인화(광양·곡성·구례) 후보도 이대로 판세가 굳어지면 초선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남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과 순천만 다른 당에 내줄 것으로 점쳐진다.
담양 등 선거구에서는 더민주 이개호 후보가 국민의당 강형욱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더민주 노관규 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보여 새누리당 계열 후보로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전남 첫 현역의원이라는 기록을 재선으로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7·30 보궐선거 당시 순천·곡성 선거구에서 당선된 이 의원은 이번에는 고향인 곡성이 떨어져 나가 순천 독립 선거구로 바뀌는 악재를 만났지만 이마저도 극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sangwon700@yna.co.kr
- ☞ 원로 코미디언 쟈니 윤, 뇌출혈로 입원
- ☞ 한가인-연정훈, 투표날 받은 '11년만의 큰 선물'
- ☞ "일제담배 피우는 독도수비대?"…담배업계·농가 반발
- ☞ 방화 추정 아파트 화재 현장서 흉기찔린 남녀 사망
- ☞ "같은 대학·전공 출신이어도 '금수저'가 돈 더 잘 벌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당투표, 국민의당 '돌풍'.. 개표 초반 더민주 제쳐
- 새누리 과반확보 실패할 듯..더민주 선전·국민의당 돌풍
- <선택 4.13> "총선 최대 승리자" 국민의당 축제분위기(종합)
- <선택 4.13> '서울 민심 향방' 뚜껑 열렸다..긴장 속 개표 시작
- <선택 4.13> 재계 "경제 살리기에 초당적 협력 기대"(종합)
- 김수현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배상금, 회사가 손실 처리"(종합2보) | 연합뉴스
- 교수 돈으로 '야금야금' 비트코인 구매…간 큰 교직원 실형 | 연합뉴스
- '골프황제' 우즈, 트럼프 대통령 전 며느리와 열애설 | 연합뉴스
- 포항 현대제철 공장서 20대 계약직원 추락해 사망 | 연합뉴스
- 수업중 교사의 '尹대통령' 욕설 의혹에 교육당국, 사실관계 조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