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안철수, 상기된 표정으로 "지금은 박수칠 때 아니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고석용 기자] [[the300]예상 외 결과에 국민의당 환호… 결과 끝까지 지켜보자며 침착한 분위기]
4·13 총선 출구조사에서 국민의당이 30석을 훌쩍 넘어 40석 이상 이길 것이란 결과가 나오자 국민의당은 환호를 애써 감추며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분위기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3일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올 즘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 나타나 당직자들과 함께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출구조사에서 국민의당이 34~42석의 의석을 얻을 것이란 결과에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환호성을 터뜨리자 안철수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가리키며 "저게 정확하지는 않는다. 결과를 봐야 안다"며 들뜬 분위기를 다잡았다.
안 대표는 상기된 듯하나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경합으로 나오는 지역들에 대해 당 지도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저희가 새누리당 지지율을 빼와서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안 대표는 출구조사 방송을 15분 가량 지켜보다가 서울 노원병 지역사무소로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밝은 표정으로 "전국 곳곳에서 변화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 호남에서도 야권재편이 돼야 한다는 그런 의사들이 이번 투표에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도권 여러 곳이 경합지역"이라며 "저도 그것 때문에 수도권 중심으로 열심히 지원을 다녔다. 좋은 결과 나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수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주문에 "지금은 박수칠 때가 아니다"고 물러섰다.
김태은 고석용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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