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여론조사, 왜곡 아닌지 종로에서 증명할 것"

조현정기자 2016. 3. 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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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때문에 흔들리고 낙담하면 선거 이길 수 없다"

<아이뉴스24>

[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24일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공영방송 KBS의 여론조사가 여론 왜곡인지 아닌지 종로에서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연합뉴스·KBS가 지난 20~22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종로에서 오 후보가 정 의원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공영방송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 45.8%, 제가 28.5%로 보도가 됐다"며 "17.3%p 격차다. 이 숫자를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 대표를 맡아 선거를 지휘할 때인 2010년 6·2 지방선거가 기억난다"며 "당시의 여론조사만 가지고 보면 그 해 지방선거는 사실 해보나 마나한 선거였다. 경합 지역 어디 한군데 제대로 이기는 곳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은 무려 20% 포인트가 넘는 격차로 지고 있었다. 유력 언론사의 여론조사가 그랬다"며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였다. 조사에서 20%p가 넘는 격차로 지던 서울은 아깝게도 0.6%p로 패배했지만 조사에서 지던 경합 지역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또 "더민주 후보자들은 상대 후보와도 열심히 싸워야 하지만, 여론조사의 횡포와도 함께 싸워야 할 것이다. 여론조사 때문에 흔들리고 낙담하면 선거에 이길 수 없다"며 "진짜 여론은 여론조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골목에, 시장에, 학교에,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20~22일 실시한 것으로 오세훈 후보는 45.8%로 정세균 후보 28.5%를 17.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서울 종로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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