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에 北 '주문 달라' 아우성..中 내심 미소?

권행란 2016. 3. 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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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의 숨통을 조여 오자 북한의 사업가들이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일감을 달라고 아우성이라고 합니다.

중국은 내심 이를 반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둥과 훈춘 등 북-중 접경 도시에는 봉제업을 중심으로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는 공장들이 많습니다.

지난달 10일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일정 기간 이 공장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개성공단으로 향하던 주문이 일시적으로 자신들에게 몰렸기 때문입니다.

이들 공장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1인당 임금은 월 300달러 정도.

개성공단 물량이 갑자기 몰리면서 웃돈과 추가 수당까지 더해지면서 이 기간 중국에서 북한 당국으로 향한 외화도 꽤 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측은 또 중국에 있는 기업인들에게 동업을 하거나 주문을 얻어달라고 여러 차례 연락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전기 부족 문제를 지적하자 공단 안에 남아 있는 비상용 남측 발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 생산은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평양과 나선 특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북한은 국적을 불문하고 아무 곳이나 주문만 따내 달라며 다급한 요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절박한 북한의 요청에 대해 중국은 내심 이를 반기며 자국의 이익 차원에서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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