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김무성 사과해야..강봉균에 선대위원장 제의"
[머니투데이 김성휘,신현식 기자] [[the300]"김무성, 정회중 기자회견 적절치 못해"]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7일 야권 출신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4.13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겠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제의를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김무성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과 만나 "경제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니까 경제전문가를 영입을 해서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자는 논의가 이어왔다"며 "그런 토대 위에서 제가 당대표와 최고위원들 동의하에 강봉균 전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16일) 아침식사를 강 전 장관과 함께 하면서 이런 뜻을 타진했다고 한다. 야권 출신이면서도 중도보수 성향인 강 전 장관을 영입, 김종인 영입으로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는 모양새다. 그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즉답하지는 않고 "더 생각해 본 다음에 결심이 서면 말하겠다"고 했다.
원 원내대표는 한편 김무성 대표가 공천관리위의 공천결과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보류한 것 관련 최고위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최고위가 정회된 상황에서 당대표께서 기자회견 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며 "따라서 이 부분은 최고위원들에게 사과하셔야 한다는 최고위원들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 새누리당 최고위는 공관위가 보고한 공천안을 검토하다 정회됐고, 회의를 재개하지 못한 상태에서 김무성 대표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공천결정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성휘,신현식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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