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필리버스터 의원들에게 감사선물 "테러방지법 반대싸움 이제부터"

정영일 기자 2016. 3. 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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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고가의 홍삼추출액 선물.."총선승리 통해 테방법 개정하자" 친전도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the300]고가의 홍삼추출액 선물…"총선승리 통해 테방법 개정하자" 친전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3.4/사진=뉴스1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사진)가 테러방지법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에 참여했던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친전(親展)과 함께 고가의 건강식품을 선물했다.

4일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김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더민주 소속 의원 28명과 정의당 소속의원 5명, 국민당 소속의원 5명 등 39명과 이춘석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이같은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보낸 선물은 홍삼 추출액인 '황진단액'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친전에서 "필리버스터는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소수 야당의 한계 때문에 막지 못한 '테러방지법'은 4.13 총선 승리를 통해 개정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힘이 약해 '테러방지법'을 막지 못했지만 국민의 자유를 확장하는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며 "민주진영의 총선승리와 대선승리를 통해 '인권'과 '자유'가 살아 숨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필리버스터를 지속해야한다는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념에서 경제로 국면을 전환해 당이 총선에서 이기는데 진력해야 하니 필리버스터를 종료해야 한다"며 필리버스터 정국을 끝낸 바 있다.

정영일 기자 baw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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