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후배 "박 선배는 조중동 사고방식 내면화..독단으로 대형사고 칠 수도"
이종윤 2016. 3. 2. 10:29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 표 구걸이 화제인 가운데 박 의원의 MBC 후배인 이용마 前 MBC 해직기자가 박 의원을 비판해 눈길을 끈다.
이용마는 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의원과의 MBC 기자 시절 인연과 박 의원이 정치활동에서 아쉬웠던 점을 조목조목 꼬집었다. 박 의원과 이용마는 과거 MBC 기자 시절 경제부문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용마는 글에서 "박 선배는 조중동 사고방식이 내면화된 분"이라며 야당 소속에 있는 걸 의아하다고 운을 뗀 뒤 "박 선배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보좌하면 추진력이 있어 큰일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해 독단으로 인해 대형사고를 칠 수 있다"며 "행동하기 전에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의 필리버스터 중단 독려와 표 구걸에 대해 이용마는 "야당이 과반을 차지해야 하고 그럴 수 있다고 스스로를 독려했지만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그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누가 바보에게 지휘봉을 맡기려고 하겠나? 야당이 여야 지지자 양측에서 모두 비난을 받으니 야당 심판론이 정권 심판론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침 샤워는 큰 실수, 저녁에 씻어야"…전문가 경고 - 아시아경제
- "TV에 나왔으면 정말 좋겠다"…방송 중단 조형기 깜짝 근황 - 아시아경제
- "토마토 꼭지·살 붙은 닭뼈 버렸다고 10만원"…'종량제 파파라치 주의보' 사실은 - 아시아경제
- 尹 만난 이철우 "'매우 상심' 술 한 잔도 안 해…주변 배신에 상처" - 아시아경제
- "과자 끼워 드릴게, 사세요"…한 달 만에 70% 폭락 '인기 뚝' 尹 굿즈 - 아시아경제
- [단독]순대볶음 '2만5천원', "바가지 씌워야 남아"…'뒷돈' 요구 탓 주장 - 아시아경제
- 트럼프가 한 건 했네…전 국민에 현금 40만~50만원 뿌리겠다 나선 곳 - 아시아경제
- '돼지고기 기름'이 채소보다 몸에 좋다고?…건강한 음식 8위에 선정 - 아시아경제
- 150명 뽑았는데 69명이 "입사 포기"…일본 지자체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남자친구 있으면 안 되는데"…백종원 더본, 女지원자 '술자리 면접' 논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