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동영 국민의당 합류..누가 적통인지 명확해져"
박형윤기자 2016. 2. 19. 17:1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국민의당 합류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문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정동영 국민의당 합류. 잘 됐다”며 “구도가 간명해졌다. 자욱했던 먼지가 걷히고 나니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구 총선승리의 책임은 더민주의 몫”이라며 “야권분열을 극복하고 야당의 승리를 이끄는 것. 더민주가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정 전 장관이 머물고 있는 전북 순창을 찾아 정 전 장관의 더민주 입당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문 전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당을 선택한 정 전 장관에 대한 실망으로 읽힌다. 아울러 더민주에 대한 호남 지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정 전 장관에 대한 영입의 필요성이 적어진 당 내 상황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정 전 장관에겐 제1야당과 야권 분열을 일으킨 국민의당, 2개의 선택지가 있었다”면서 “정 전 장관이 다시한번 분열을 선택한 만큼 누가 적통인지 분명해졌다고 문 전 대표가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co.kr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中만 뺀 관세 유예…트럼프 노골적 '봉쇄 작전'
- [단독]HD현대-한화오션, 필리핀 수빅 조선소 인수 검토 [시그널]
- [단독] 韓, 브라질에 무역협정 제안…2조달러 시장 선점 착수
- [단독] 美 관세 충격에…현대차, 울산 공장 '1조 설비' 도입 연기
- '관세 유예' 코스피, 6.60% 급등…5년 만에 최대 상승률 [이런국장 저런주식]
- 한동훈 '이재명, 선거에서 심판할 것… 괴물정권 탄생 안돼'
- 민주당 '탄핵 남발' 꼬집은 헌재…'헌법 수호 위한 제도' 일침
- 결국 '트럼프 풋'?…원·달러 환율 40원 가까이 급락 [김혜란의 FX]
- [헬로 마스터스]초록·흰색의 앙상블…이 곳이 바로 '골프 낙원'
- 이재명, 대선 출마 공식 선언…“‘K이니셔티브’로 세계 선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