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입당 김현종, 첫마디가 "개성공단 폐쇄시킬 수도"
김 전 본부장은 이날 입당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해 "북핵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고 개성공단을 폐쇄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안이 있어야 하고, 한·미·일 공조 차원에서 강한 조치를 취한 것 같은데 그러면 우리가 대가를 받아야 한다"며 "예를 들어 미국에서 들어온 F-22 랩터를 우리가 인수할 수 있는지, 그런 것을 받고 그런 조치를 취하는게 좋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다.
김종인 대표는 "김 전 본부장은 우리의 통상 영역을 확대한 FTA 협정을 이끈 장군"이라며 "그동안 취약성을 보였던 외교 분야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본부장은 2004~2007년까지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미국, EU, 아세안 등 45개 국가들과 FTA 협상 및 타결을 주도했다.
지난 2011년 한·미FTA 발효를 앞둔 상황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재협상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07~2008년까지 주UN대사로서 경제사회이사회(UN Economic and Social Council) 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공직에서 물러난 뒤 삼성전자 해외법무사장으로 변신해 외국과의 특허권 소송 등을 진두지휘했다.
서울 태생인 김 전 본부장은 컬럼비아대학교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법학 박사를 받은 뒤 미국 로펌에서 통상분야 전문변호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홍익대 경영학과 조교수로 통상법을 강의하다 세계무역기구(WTO) 수석변호사로 자리를 옮겨 WTO분쟁조정, WTO DDA 다자협상, 지적재산권 등 통상과 통상마찰에 대한 전문가로서 소양을 쌓았다.
[CBS노컷뉴스 김중호 기자] gabob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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