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에서 행동으로'..더민주, 온라인정당 구현 앱 개발

박응진 기자 2016. 2. 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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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당당' 명명..당원·시민과 직접 소통 영입 인재들 '채팅 BJ'로 나설듯..이르면 16일쯤 출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사상 처음으로 당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곧 내놓는다.

5일 더민주에 따르면 '더당당'으로 명명된 이같은 앱이 이르면 16일쯤 선보일 예정이다.

더당당은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슬로건도 '당원으로 등록된 지지자들에서 움직이는 지지자들'로 정해졌다. 온라인상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정당 체계를 찾추기 위함이다.

더당당의 주기능 중 하나는 기존 웹 게시판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실시간 채팅이다. 글을 올리고 답글을 기다리는 방식의 게시판은 소통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더민주는 더당당의 채팅을 '1대 다(多)'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1명의 BJ(브로드캐스트 자키)가 여러 명과 소통하는 '아프리카TV' 방식을 차용했다. BJ는 더민주의 영입 인사들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지만 다른 의도를 갖고 앱을 이용하는 가입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당원에게는 특정 표식을 붙여 구분이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채팅을 통해 시민들이 당이 추진하는 자원봉사나 캠페인 등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단 계획이다. 4·13 총선을 앞둔 만큼 선거유세를 위한 자원봉사 모집이 이뤄질 수도 있다.

더당당은 또 뉴스 등 정보 제공과 함께 가입자들이 특정 정책에 대해 갖고 있는 의견을 수렴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앱을 출시한 후에는 필요에 따라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더당당은 오픈 강의 형식으로 이뤄진 더불어 컨퍼런스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며 "당원과 일반 시민의 놀이터가 될 더당당은 우선 영입 인재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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