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오늘 정강정책·당헌당규 비공개 끝장토론

김현 기자 2016. 1. 3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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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선투표제 및 중선거구제 도입 명기 여부 주목 전략공천 폐지 여부도 논쟁될 듯..새정치 토론회 등도 개최 천정배 국민회의, 중앙당 창당대회..내달 2일 국민의당과 통합 마무리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참여정부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31일 강령·정강정책 및 당헌당규에 대한 비공개 끝장 토론을 진행한다.

창준위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당사에서 창준위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당의 근간인 강령·정강정책 및 당헌당규를 논의한다.

특히 이날 토론에선 대통령선거에서의 결선투표제 도입, 중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방안은 물론 4월 총선 공천과 관련한 공천 제도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어서 적지 않은 논쟁이 예상된다.

우선 결선투표제와 중선거구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등은 사실상 다당제를 뒷받침하는 제도로 평가되고 있는 데다 안철수 의원도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강정책에 지나치게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돼 실제 명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달리 국민의당이 개혁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통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정강정책엔 산업화 및 민주화 세력을 포용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 및 조세 정책과 관련해선 '중부담 중복지'를 지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당헌당규에 담길 공천제도와 관련해선 해당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이 주장해온 전략공천 및 공천관리위원회 폐지, '숙의 선거인단' 경선 도입 등에 대한 초안이 마련됐다.

하지만, 신당으로서 전략공천을 폐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주장도 상당해 이를 놓고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준위 일각에선 정강정책과 당헌당규에는 원론적인 내용만 넣고, 세부 내용은 세칙을 마련하자는 주장도 있어 별다른 논쟁 없이 토론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당은 비공개 끝장토론에서 최종안을 마련해 내달 1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은 이날 당사에서 안 의원과 주승용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 파행에 관한 입장표명을 하는 것은 물론 당 합류 인사들과 함께 하는 새정치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거대 정당과 차별화된 제3당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들의 고집과 오기만 부리면서 합의사항도 지키지 못하고 국회를 파행시킨 데 대해 비판하고, 왜 제3당이 필요한지를 강조할 예정"이라며 "국민의당에 참여한 인사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국민의당이 나아갈 새정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국민회의는 내달 2일 열리는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통해 합당된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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