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더민주.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차장 영입

박홍두 기자 입력 2016. 1. 26. 11:19 수정 2016. 1. 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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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55)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전 처장은 26일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국정원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국정원 개혁의 목표는 더 유능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라며 “비밀주의의 뒤에 숨는 정보기관은 반드시 무능해지며, 민주주의로 훈련되지 않은 정보기관은 ‘주관적 애국심’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밝혔다.

김 전 처장은 “국정원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혁신하면 신뢰받는 조직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무와 이론을 정립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민주의식에 걸맞은 유능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는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처장은 지난 1987년 국가안전기획부에 들어간 직후 2년간 다른 부서에서 근무했던 것을 빼면, 20여년간 인사처에서 일해 국정원의 조직과 인사 를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김대중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원회, 참여정부의 국정원 개혁 TF 등에서 파견근무를 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엔 국정원의 인터넷·스마트폰 불법 해킹 의혹 사태가 터지자 더민주의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에 초빙돼 당시 위원장이었던 안철수 의원을 도와 조언을 하기도 했다.

더민주는 “정보기관의 선진화 방안을 이끌어낼 전문가이며, 더 유능한 국정원으로 혁신할 수 있는 최고의 인력”이라고 소개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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