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신대원]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성향 소장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 주도세력을 교체하기 위한 혁신운동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 문화 개선을 통해 젊고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는 ‘뉴파티(New Party) 운동’을 내건 뉴파티위원회는 26일 ‘뉴파티 거부 10계명’을 공개했다.

강희용 뉴파티위원회 위원은 “이철희 위원장 주재로 어제 오후 제1차 회의를 열어 뉴파티위원회의 활동 방향과 뉴파티 운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기존 우리 당에서 있었던 나쁜 문화와 고질적 병폐가 국민들에게 심각한 불신과 실망을 안겨드렸음을 깊이 반성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정당(Old Party)에 대비되는 뉴파티 거부 10계명을 토론을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파티 거부 10계명은 ▶막말 거부 ▶정치방언 거부 ▶보좌진 월급 갈취 및 편법 사용, 공무원 막 대하기 등 정치갑질 거부 ▶속물정치 거부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과만의 소통 거부 ▶인사청탁 거부 ▶파당 거부 ▶닥치고 반대 거부 ▶패권정치 거부 ▶진영논리 거부 등이다.

강 위원은 “뉴파티위원회는 뉴파티 거부10계명에 이어 ‘뉴파티 실천10계명’도 발표하겠다”며 “인적쇄신 및 뉴파티 운동 방향에 대해서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민주의 뉴파티위원회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출범회의를 갖고 현재 당 주도세력을 호남ㆍ친노ㆍ운동권으로 규정하고 당 주도세력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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