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80, 여야 모두 필승 전략 짜기 '올인'

박상휘 기자 2016. 1. 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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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4·13 총선이 8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전체 총선판을 관통하는 전략을 짜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박근혜정부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해야할 새누리당의 입장에서도, 분열하는 야권의 불리한 구도 속에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할 야당의 입장에서도 이번 총선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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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제활성화' vs. 野 '경제민주화' 프레임 대결 與 "상향식 공천이 개혁"에 野 인적쇄신으로 맞불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4일 4·13 총선이 8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전체 총선판을 관통하는 전략을 짜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박근혜정부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해야할 새누리당의 입장에서도, 분열하는 야권의 불리한 구도 속에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할 야당의 입장에서도 이번 총선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정치 구도와 시시각각 변하는 민심에 여야 모두 총선 전략을 짜는데 애를 먹는 모습이다.

다만, 윤곽은 대체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새누리당은 어떤 식으로든 경제활성화를 이번 총선에서 각인시키려는 분위기다.

여당의 이 전략은 그동안 자신들이 스스로 경제활성화법으로 분류한 법안들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 묶여있는데서 기인한다.

상당수의 법안이 여야간 이견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야당을 경제발목잡기 정당, 국정운영방해 정당으로 규정짓고 이를 국민이 심판해 달라는 전략이다.

실제로 새누리당 총선기획단 회의에서는 일자리를 죽이는 경제민주화와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활성화, 손목을 잡아주는 여당과 발목을 잡는 야당, 개혁과 반개혁 등 다양한 프레임이 나왔다고 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은 개혁의 선봉에 서는 정당으로 야당이 차별과 격차를 말할 때 기회와 공정을 말하고, 야당이 좌절과 분노를 부추길 때 희망과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가겠다"고 밝힌 대목에서도 이 같은 총선전략이 유추 가능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역시나 경제민주화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고 규정하고 유권자에게 심판을 해달라고 읍소하는 전략이다.

그 배경으로 야당의 지도부가 매번 가계부채 문제와 박근혜정부에서 계속되고 있는 세수부족 사태, 청년실업률, 노인빈곤률을 거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회가 공전하고 정치력 부재로 인해 여야가 장기간 대치전을 이어가고 있는 원인도 정부 여당에 책임을 돌렸다.

여당이 쟁점 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매번 야당의 비협조를 지적하지만 근본 원인은 여당이 청와대의 거수기로 전락해 협상에서 아무런 자율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에서 "박근혜정부 경제는 완벽히 실패했다"며 "4년 연속 사상 초유의 세수부족 사태, 가계부채는 1200조원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 국민부채 3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 노인빈곤율, 전월세 값에 국민들 삶 자체가 위기이자 박근혜정권의 경제무능이 만든 참상"이라고 정부 여당의 경제활성화가 허구라는 점을 역설했다.

정책 이외에 정치적으로도 여야의 전략은 판이하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공천룰로 확정한 상향식 공천이 곧 정치 개혁이라고 강조하고 나선 모양새다.

상향식 공천을 통해 밀실 공천 혹은 전략공천을 아예 배제한 만큼 과거와는 달리 깨끗한 공천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즉, 사실상 상향식 공천 자체가 전략인 셈이다.

새누리당 핵심당직자는 "국민들은 깨끗한 선거를 원한다. 야당의 인재영입 쇼와 우리당의 상향식 공천을 잘 판단해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은 새인물 수혈에 여념이 없다. 새로운 인물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감안해 참신하고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는데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니다.

즉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은 인적쇄신으로 정리할 수 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부터 삼성전자 고졸신화 양향자 전 상무, 김빈 디자이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인재영입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당직자는 "당 내홍이 진정되고 난 뒤 다양한 인재가 영입되고 있다"며 "인재영입과 관련해서는 여당보다 앞서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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