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재인, 인재영입위원장 후임으로 김상곤 내정

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2016. 1. 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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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전문가 영입 기조 이어갈듯..일부 우려의 시각도
더불어민주당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사진=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표가 내려놓은 인재영입위원장 자리에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더민주 핵심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 기자와 만나 "최고위에서 문 대표의 후임으로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혁신위원장은 민선 14, 15대 경기교육감을 지냈으며, 더민주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로써 김 전 혁신위원장은 석달 만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지난해 5월 문 대표의 요청으로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약 4개월동안 공천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활동했지만, '친노 패권주의'를 강화한다는 당내 비주류들의 반발에도 부딪혔었다.

따라서 김 전 혁신위원장이 더민주의 새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올 경우 비슷한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하지만 문 대표가 기존의 주요 영입대상이었던 운동권, 시민사회 쪽과 거리가 먼 참신한 전문가 그룹을 대거 영입해 왔기 때문에 김 전 위원장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 관계자는 "문 대표가 지금까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김 전 혁신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해도 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문재인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 방침을 밝히면서 그동안 맡고 있던 인재위원장직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warmheartedc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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