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영입'으로'역공'..4년전 빚 갚은 文

2016. 1. 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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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인재영입'에선 4년만에 공수(攻守)가 바뀌었다.

19대 총선을 앞둔 4년 전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인재영입전을 펼쳐 선전의 기반을 닦았다.

반전 계기 중의 하나는 인재영입과 당명 개정이었다.

당시 박근혜 의원이 전면에 나선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종인, 이상돈, 조현정, 이준석 등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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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인재영입’에선 4년만에 공수(攻守)가 바뀌었다. 19대 총선을 앞둔 4년 전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인재영입전을 펼쳐 선전의 기반을 닦았다.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은 속수무책에 가까왔다. 이번엔 정반대다. 더민주가 인재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스토리 있는 인재영입’으로 가장 앞선다는 평가도 받는다. 반면 새누리당은 시들하고,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은 초반부터 잡음이 많다. 

문재인<사진> 더민주 대표는 19대 대선 때 부산사상구에서 새누리당 파격 영입 사례였던 손수조 후보와 경쟁을 벌여야 했다. 현재의 성과로만 보면 당시의 분함을 지금의 ‘인재영입’으로 되갚고 있는 형국이다.

더민주는 14일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의 영입을 발표했다. 하 원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37년간 군인으로 복무했으며, 2000년 고 김대중 대통령의 국방비서관으로 발탁돼 2년여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한 국방전문가다. 이로써 더민주는 지난해 12월 27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9명의 외부 인사를 영입해 발표했다. 논문표절 논란으로 입당을 취소한 김선현 차의과대 교수를 제외하면 호평을 받았다. 문 대표가 직접 뛰어 입당을 제안한 인사들이다.

인사 면면에서 문 대표의 영입 전략이 뚜렷이 드러난다. 먼저 전문성이다. 치안의 표창원 교수를 비롯해 IT(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중국통상(오기형 변호사), 문화(디자이너 김빈), 산업(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국가재정(김정우 세종대 교수), 국방(하정열 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영입 인사 중 호남 출신이 많다(5명)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연령층도 비교적 젊다. 운동권이나 시민단체 출신이 없는 대신 면면이 ‘스토리’를 가졌다.

14일로 20대 총선을 약 석달 앞둔 더민주는 4년전 새누리당과 닮은 점이 많다. 당시 한나라당은 10ㆍ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참패 책임을 두고 당이 분열됐고 지도부가 사퇴하는 등 내홍을 치렀다. 반전 계기 중의 하나는 인재영입과 당명 개정이었다. 당시 박근혜 의원이 전면에 나선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종인, 이상돈, 조현정, 이준석 등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또 문대성, 손수조, 이자스민 같은 새로운 얼굴을 총선에 투입, 승리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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