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입당원과 점심 약속 지킨 문재인 "우리 당 이뻐서 들어오신 건 아니겠지만..큰 힘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2일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을 통해 가입한 신입 당원들을 만났다. 자신이 약속한대로 1만번째 가입자 등에게 점심을 대접하면서 최근 당 안팎의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1만번째 온라인 당원 가입자인 원주호씨(37), 3만번째 가입자인 박성준씨(41), 최연소 가입자인 대학생 이수현군(19)·정소영양(19) 등 신입 당원 4명을 초대해 만났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온라인 당원 가입이) 지금 우리에겐 굉장히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당이 혼란스런 상황에서 이보다 더 큰 응원과 격려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마도 다들 우리 당이 좋거나 이뻐서 입당한 건 아닐테고, 잘못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자’ ‘당을 한번 바꿔버리자’라고 참여한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2일 국회 대표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입당한 최연소 당원 정소영양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윤중 기자 |
문 대표는 이날 온라인 신입 당원들로부터 입당 동기 등을 듣고 스마트폰으로 일일이 함께 ‘셀카’를 찍은 뒤 점심을 함께 먹었다.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당원 가입을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누구든 손쉽게 할 수 있는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http://join.npad.kr)을 지난 16일부터 운영 중이며, 이날 오전 현재까지 6만4000여명이 이 시스템을 통해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2일 국회 대표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입당한 1만 번째 3만 번째 그리고 최연소 당원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윤중 기자 |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돼
- 안현모, 이혼 후 한국 떠나려고···“두려움 있었다” (전참시)
- 尹, 9일 기자회견 유력…대통령실 “할 수 있는 답 다하겠다는 생각”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