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朴대통령, 건강 생각해 YS 영결식 안 오는게 좋아"

심언기 기자 2015. 11. 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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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안좋으신데 오늘 추워..해외순방에 차질 안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얼굴로 입장하고 있다. 2015.11.26/뉴스1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무리해서 안 오시는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월말 기후협약 때문에 외국에 나가고 해야 해서 대통령의 건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이 지난 해외순방때 너무 무리해서 컨디션이 좀 안 좋다고 듣고있다"며 "특히 오늘 기온이 급감해서 춥다"고 박 대통령의 불참을 전망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판단하겠지만 또 다른 여론을 의식해서 무리하다 (건강이) 더 나빠져 해외순방에 차질이 생기면 안되기에, 전혀 부담을 안 가지는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영결식과 관련, "우리는 민주주의를 쟁취한 거인이자, 새로운 경제사회 시스템의 초석을 다지고 선진대한민국의 얼개를 짠 김 전 대통령을 떠나보낼 때가 됐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시대의 쾌도난마 김 전 대통령의 신념과 용기, 결단의 리더십을 잊지 않고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업적은 영원히 우리 모두 마음 속에 살아 있을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은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지였던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받들어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FTA 비준안 말고도 민생경제법안도 원만히 처리하는 게 국회가 해야 할 일이고, 영면하신 김 전 대통령도 간절히 바라는 일일 것"이라며 "국가지도자를 떠나보내는 마당에 정쟁과 갈등이 있어선 안 되겠지만, 통합과 화합의 정신이라는 그 분의 유지를 받드는 것은 얼마남지 않은 정기국회에 노동 관련법안, 민생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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