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만났지만..정기국회 '공회전'
[연합뉴스20]
[앵커]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후폭풍으로 정기국회는 사흘째 파행을 이어갔습니다.
야당은 국회 농성을 이어갔고, 어렵사리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했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 일정이 '올스톱'된 가운데 머리를 맞댄 여야 원내대표, 정의화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정의화 / 국회의장> "여야가 같이 정해져있는 일정에 따라서 국회가 더이상 공전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드릴려고…"
양당의 원내 수장은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생론을 거듭 꺼내들었고, 새정치연합은 역시나 국정교과서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사편찬위원회가 있으니 여야 정치권과 국회는 민생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특별히 성과라든지, 국민을 위한 일보 전진을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참담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기국회는 파행을 이어갔습니다.
예정된 본회의는 무산됐고, 예결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반쪽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렇지만, 정기국회 일정이 불과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 파행을 이어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
이 때문에 이르면 다음주에는 정기국회 일정이 정상화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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