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신임 정의당 대표 "승리하는 정의당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는 "승리하는 정의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결선투표를 통해 노회찬 전 대표를 꺾고 제3기 당대표로 선출된 심 대표는 "이제 정의당은 생존의 시간을 지나 대약진의 시험대 위에 섰다"며 "명실상부한 진보적 대중정당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정치 혁신이라는 오랫동안 미루어 두었던 진보정치의 소명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제3기 정의당은 '이기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구체적인 목표로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의회권력 교체 ▲2017년 정권교체의 교두보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그는 "당의 조직과 문화, 담론을 일대 혁신해 한국 정당 조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권한과 책임이 잘서 있는 내면이 단단한 강한 정당,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실천되고 스스로 학습하고 교정하는 젊은 정당, 시민들이 믿고 받길 수 있는 매력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진영 논리가 아닌 정의당의 독자적인 노선을 걸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정의당은 다른 정당들이 당리당략을 위해 만들어 놓은 싸움터가 아니라, 바로 국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민생 현장에서 싸울 것"이라며 "거대정당의 오른쪽, 왼쪽을 배회하지 않고 진보민심이 있는 아래로 내려가서 시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진도 재편 역시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심 대표는 "그동안 진보정치의 시행착오과정에서 유보되었던 노동자, 진보 시민들이 대중적 진보정당의 꿈을 함께 일궈갈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고 헌신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더 큰 진보를 위한 전국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역량 강화도 선언했다. 그는 "서민과 중산층의 진보, 밥 먹여주는 진보, 민생 진보로서의 노선을 선명히 걷겠다"며 " 셰도우 캐비넷을 구축하여 정책정당, 대안 권력으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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