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설전 이정현, 본회의장 밖에서도 강변

김영선 기자 2015. 7. 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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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the300]]

대표적인 친박(親朴)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국회법 개정안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토론으로 인해 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야당 의원들의 야유가 쏟아진 것은 물론 토론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온 이 의원 또한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점을 피력했다.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6일 국회법 개정안이 상정된 후 여당측 반대토론자로 나선 이 의원은 시종일관 강한 어조로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강조했다. 당초 이날 반대토론 신청자는 야당에서만 4명이었으나 이 의원이 추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는 이미 국정감사나 국정조사, 대정부질의, 의원 개별입법 등을 통해 행정입법을 통제할 장치를 갖고 있다"는 이 의원의 발언이 시작되자 회의장엔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 야당측에선 야유가 터졌고 "자신있으면 표결에 참여하라"는 말도 나왔다. 이에 여당측에선 "듣기 싫으면 야당이 나가라"는 등의 막말도 쏟아졌다.

분위기가 격해지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의원들은 예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와 별도로 이 의원이 "의장님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강제성이 약간 있다고 했다"고 말한 것을 놓고 "내용을 정확히 알고 말했으면 좋았겠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발언 시간을 모두 쓰고도 한동안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본회의장을 나온 이 의원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채 기자들과 잠시 만나 정 의장이 지적한 사안에 대해 "내가 잘못 얘기한 건 없다"고 부연키도 했다.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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