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독감 걸렸다고 정보 무조건 공개 안해"
배소진 기자 2015. 6. 22. 15:18
[the300]"발병초기 병원에 자체조사 시킨 것 지금 보면 잘못된 부분"인정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the300]"발병초기 병원에 자체조사 시킨 것 지금 보면 잘못된 부분"인정]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와 관련 정부의 미흡한 정보공개가 확산을 키웠다는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비판에 대해 "감기나 독감도 일종의 전염병"이라며 "독감에 걸렸다고 정보를 무조건 공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황 총리는 정보공개가 미흡했다는 김 의원의 거듭된 지적에 대해 "메르스라는 특별한 병이 뒤늦게 확인이 되면서 정보공개에 대한 필요성이 생긴 것"이라며 "빨리 하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방역체계를 서울삼성병원 등 일선 병원에 일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삼성이든 다른 병원이든 초기에는 전문가들이니까 자체조사를 시켰던 것 같다"며 "지금 보면 잘못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수긍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자 바로 총리실 점검조사단이 나갔고 복지부도 특별팀이 나가 그 뒤로는 철저하고 광범위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그렇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소진 기자 sojinb@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머니투데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