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속엔 父 박정희 향수 있다?'...진중권의 지적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1.9%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1.9%, 부정평가는 62.3%로 집계됐다.
응답 인원의 22.0%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는 편’이라고 답했고 9.8%는 ‘매우 잘한다’고 평가했다. ‘잘 못하는 편’은 22.3%, ‘매우 잘못’은 39.9%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앞질렀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의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동조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안경환 교수는 4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다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과 다르다”며 “지지율 30%는 사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지지율 30%)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그때에 대한 향수, 그 시절을 겪으면서 어렵게 살아간 우리 세대에 대한 자부심 등이 포함돼 있다. 박근혜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그렇게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 3년 차에 이런 위기가 오는 것은 이유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 주도로는 아무 일도 못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는 같은 날 트위터에 안경환 교수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올려놓고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걷어내면?”이라 적었다. 그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현 지지율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이 내포돼 있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나타낸 셈이다.
박종민 (m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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