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4대강 공사후 낙동강 수질 나빠져"

2014. 10.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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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OD) 21∼134% 악화"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OD) 21∼134% 악화"

(세종=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4대강 공사 이후 낙동강 수질이 악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2005년부터 2014년 7월까지의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 자료를 분석해보니 낙동강 상·중류에 설치된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의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OD)이 4대강 공사 전보다 공사 후 21∼134%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중·하류부에 설치된 강정보, 달성보, 합천보, 함안보의 경우 BOD개선 효과가 5∼10%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에 따르면 최상류에 설치된 상주보의 BOD는 공사 이후 113% 악화됐으며 바로 밑에 있는 낙단보는 134% 나빠졌다.

낙단보와 구미보는 하천 생활환경 기준상 1a 등급에서 2등급으로 두 단계 악화됐고 상주보와 칠곡보의 경우 각각 1a 등급에서 1b 등급, 1b 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씩 하락했다.

중·하류부에 설치된 다른 보들은 공사 전후 수질등급이 2등급으로 변화가 없었다.

4대강 보구간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호소에 해당되므로 호소 수질기준인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의 경우 2등급에서 3등급으로 악화됐으며 칠곡보는 3등급에서 4등급으로 공용업수 수준으로 나빠졌다.

그는 "낙동강 4대강 사업에는 국토교통부 9조7천5억원, 농림축산식품부 7천39억원, 환경부 1조4천477억원 등 총 11조8천521억원이 투입됐다"며 "결국 낙동강 4대강 사업은 수질악화사업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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