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오늘 양당 대표가 직접 만나 단일화 논의하자"

2014. 7. 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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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새정치연합은 "당대당 차원의 야권연대 없다" 재차 강조

[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3일 서울 동작을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야권 승리를 위해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양당 대표가 오늘 중에 직접 만나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결론 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김한길 두 공동대표와 기동민 후보가 야권 승리를 위해 용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노회찬 후보의 진정성 있는 결단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후보는 중앙당에, 중앙당은 후보에게 핑퐁게임을 하면서 얄팍한 시간끌기를 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며 "이는 동작을 유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당과 사전 협의없이 후보직 사퇴까지 공언한 자당의 노회찬 후보에 대해서는 "야권의 동작을 승리를 위해서는 야권의 '골든카드'인 노 후보의 사퇴는 어불성설"이라며 "그럼에도 정의당은 '동작을 유권자들의 뜻을 무겁고 책임있게 실행하겠다'는 노 후보의 고뇌에 찬 결단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새정치연합은 기 후보와 노 후보의 진심이 하나로 합쳐지기를 기대하며 서울 동작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면서도 "당 대 당 차원의 야권연대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현재까지 변함이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기 후보의 화답에 따라 두 후보의 만남이 성사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새정치연합은 이를 존중해 향후에 방침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고 중앙당 차원에서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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