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GOP총기난사 사망자 '이송중 사망' 가능성 제기
정다슬 2014. 6. 25. 17:56
[이데일리 정다슬 조진영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일 '일반초소(GOP) 총기난사' 사건의 사망자 5명 중 3명이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피해자가 부상을 입은 후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지 않아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것이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초기 사망한 2명과 나중에 사망한 3명의 사망보고 시각에 20분의 간격차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군이 보유한 헬기로는 태백산맥을 넘을 수 없어서 119 의무수송헬기를 기다리던 도중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어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히 환자를 후송해서 골든타임을 지켜야 하는데, 우리 군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는데 필요한 헬기가 없어서 119 지원을 받다보니 환자를 후송하는데 4시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의 이같은 질의에 육군 의무실장은 "군이 보유한 헬기가 태백산맥을 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환자 후송에 4시간이 걸린 원인은 "산세가 험하고 야간이라는 시각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중상자 2명 중 1명을 가까운 강릉아산병원이 아닌 경기도 성남 분당에 있는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이송한 것에 대해서는 "헬기가 강릉아산병원에는 착륙해 본 적도 없고 강릉아산병원에 2명이 모두 가면 조치가 늦어질 것 같아서 (그렇게 판단했다)"고 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속 드러나는 탈영병 아버지의 절규 '죽어도 상관없다 아들에게..' 감동
- '유병언이 용인에?' 檢 유병언 부자 행적 단서 포착
- '이재명 2억 소송'에 변희재 '재판할 게 뭐 있나, 30만원..'
- [재테크의 여왕]연4% 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 '눈에 띄네'
- 서울대생이 개발한 영어단어 암기법! 파장 엄청나..
- "상여금 때문에" 통상임금 확대 대기업이 타격 더 컸다
- [단독]與주장 '이재명 파기자판' 불가능..2심 무죄→형확정 전무
- 달랑 순대 6개에 2만5000원?…벚꽃 축제 가격 논란
- “이런 상황에 산에서 담배를”…역대 최악 산불에도 ‘안전불감증’ [르포]
- "실험적인 맛" 삼양 비빔면은 다르네…'민초단' 저격 나섰다[먹어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