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회의원이 새정치 김해시장 당선자에 폭언"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새누리당 김태호(김해을) 국회의원이 6·4 지방선거에서 재선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맹곤 경남 김해시장에게 심야에 전화로 폭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지난 9일 오후 10시40분께 자택에서 지인 5명과 쉬고 있는데 김태호 의원의 전화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김 시장은 "(김 의원이)전화로 다짜고짜 야 XXXX, (당신을)죽일 힘이 있어, 죽이겠어"라며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당시 갑자기 일어난 일이지만 전화 목소리가 하도 커서 옆에 있던 지인들이 모두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맹곤 시장측은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데 앙심을 품고 폭언한 것 같다며 당과 협의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김태호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다만 의원실 보좌관을 통해 "오늘 당권도전으로 전화 연결이 어렵다"며 "당선 축하전화 통화 과정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4일 김해시장 선거에서 투표한 유권자 21만5394명 중 새정치민주연합 김맹곤 시장은 10만631표(48.5%), 새누리당 김정권 후보는 10만379표(48.4%)를 얻어 252표 0.1%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경남지사 출신인 김태호 의원은 김해을 재선의원으로 51세인데 비해 영남권 유일의 야권 김맹곤 시장은 68세로 나이가 17세가 더 많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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