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누리·민주 뛰어넘는데 호남이 함께 해달라"

배상현 2013. 12. 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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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6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뛰어 넘어 한국정치를 바꾸는데 호남이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상무지구 NGO센터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광주설명회'에서 "민의를 대변하고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가진 호남은 변화의 의지를 갖고 있지만 호남인들의 지지를 변화와 개혁, 수권으로 보답하지 못하고 깊은 깊은 타성에 빠져 있는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새정치에 대한 열망을 야권 분열로 이야기하거나 (우리와) 함께 하는 인물들을 폄훼하는 것은 기득권적 시각의 발로이며 구체제, 구사고, 구행태의 산물"이라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또 "(호남은)반목과 증오을 종식하고 삶의 정치, 새로운 정치체제·구도로 새로운 수권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주의에 안주하고 혁신을 거부하며 상대방을 폄훼하는 낡은 정치는 이제 호남에서 거둬달라"고 호소했다.안 의원은 향후 정치일정에 대해서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선언이다"면서 " 내년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라는 정치일정이 있는 만큼 책임감있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바람직한 정당모델과 후보 선출방식 등에 대해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난립한 후보자들에 대한) 경선원칙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정당공천폐지와 관련해서는 "박근혜정부는 이미 대선공약으로 정했고 민주당도 당론으로 정한 만큼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면서도 "정치제도가 결정되면 유불리를 떠나 따르겠으며 지금 생각한 일정대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지난 1년간 반목과 대립, 증오와 배제의 정치행태를 새해부터는 끝내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하자,삶의 정치를 위해 여야가 하나로 힘을 모으고 정치혁신에는 각각 치열한 경쟁을 벌여 나가자"면서 "여야 정치권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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