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면 맞은 대선개입의혹..쟁점은?
[앵커]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문재인 의원의 발언을 기점으로 정국이 급속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물론 청와대와 검찰까지 얽히고설킨 대선개입 의혹의 쟁점을 정호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정감사 초반부터 정국을 강타한 군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윤석열 전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의 외압 폭로성 발언.
발끈하고 나선 민주당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추가 폭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미미한 일을 확대해석하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입을 닫고 있던 논란의 주인공,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전면에 나서면서 갈등의 불씨는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민주당 의원> "그 영향이 어느 정도였던 간에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민주당은 대선을 다시 치르자는 것이 아니라, 훼손된 민주주의를 바로잡자는 취지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생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대선불복 움직임을 통해 흐트러진 친노세력의 재결집을 도모한다는 의혹의 눈길마저 보내고 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1년이 다 돼가도록 이 문제를 얘기하는 민주당의 본뜻이 어디 있는지, 국민주권의 선택인 대선결과에 대해서는 깨끗이 승복하고..."
여야의 180도 다른 해석과 입장은 고스란히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진솔한 사과와 함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해야 합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대통령은 결코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이 본격적으로 규명되고 나면 적당한 시기에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대선개입의 진실이 이제 시작일지, 아니면 지나친 비약일지 목적이 불법선거 여부를 밝히는 것에 있는지, 혹은 대선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일지, 그렇다면 과연 잘못의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 정쟁의 거센 회오리 속에 사활을 건 진실게임이 시작됐습니다.
뉴스Y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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