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조 합참의장 "수소폭탄 전 단계 핵실험 가능성"

2013. 2. 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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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이번 3차 핵실험에서 수소 폭탄 전 단계의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또 북한이 핵 공격을 할 징후가 확실할 경우 전쟁을 감수하고 선제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조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승조 합참의장은 북한이 3차 핵실험에서 '부스티드 웨펀', 즉 증폭 핵분열탄을 실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실험은 수소폭탄 제조 전 단계에 실시되는 것으로, 원자 폭탄보다 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합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플루토늄으로 두 차례 핵실험을 한 만큼, 좀더 강력한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 있다는 겁니다.

[녹취:정승조, 합참의장]

"완전한 수준의 수소폭탄에 이르기 전에, 그 전 단계에 위력이 증강된 탄의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다른 핵실험 유형으로 플루토늄 핵폭탄과 고농축 우라늄탄을 동시에 실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합참의장은 또 북한의 핵공격 가능성이 확실할 경우, 전쟁을 감수하고서라도 선제 타격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승조, 합참의장]

"적이 핵무기를 사용하고자하는 징후를 확실하게 보일 때에는, 그런 의도를 보일 때에는 아까 말씀대로 그것을 막고 전쟁을 하는 것보다는 그것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전쟁이 나더라도 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선제타격을 할 것입니다."

[녹취: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

"분명히 전쟁을 감수하고라도 선제타격을 한다는 말씀입니까?"

[녹취:정승조, 합참의장]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핵 시설 위치를 제대로 알 수 없는데다, 사전 탐지도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게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녹취:진성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북한의 플루토늄뿐만 아니라 우라늄 생산기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 하고 북한이 이동식 발사차량을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거라고 한다면 미사일 발사 원점을 사전에 포착해서 타격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핵실험 시기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준비와 능력이 갖춰진 만큼, 이달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장소는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와 남쪽 갱도 모두 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예측했습니다.

정 의장은 또 미국과 협의중인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대상으로, 선제 타격이나 사용 후 응징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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