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악플' 의혹 국정원 직원 5시간째 대치

최우영 기자 2012. 12. 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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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우영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된 국정원 직원 김모씨(28·여)가 5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11일 오후 7시쯤 김씨의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을 급습한 선관위 및 경찰은 "국정원 직원이 아니다"는 김씨의 말에 곧바로 오피스텔을 나왔으나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압수해서 조사해야한다"는 민주당 관계자의 말에 재차 진입을 요구했으나 거절 당했다.

대치는 12일 자정을 넘겨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씨는 "가족이 오면 마음을 진정시킨 뒤 문을 열겠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강남소방서에 요청해 문을 강제개방하기 위한 유압기를 준비했다.

11일 오후 11시 30분쯤 김씨의 오빠가 현장에 도착해 문을 사이에 두고 김씨와 대화를 나눴다. 그래도 김씨는 여전히 굳게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은 11일 "국가정보원 3차장실 심리정보국 소속 김모씨(29·여)가 상급자 지시로 문재인 후보 비방댓글을 양산하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함에 따라 선관위와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관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S오피스텔을 급습했다.

문 후보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국정원법 9조 '정치 관여 금지' 규정을 위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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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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