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차 TV토론..후보들 전략은, 朴 '공세적 방어' 文 '존재감 제고'

신선종기자 2012. 12. 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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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또 朴공격 치중할 듯

박근혜 새누리당·문재인 민주통합당·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10일 밤 8시부터 펼치는 2차 TV토론은 대선의 또 다른 관문이자 변수다. 그만큼 대중 앞에서 적나라하게 후보들이 비교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세 후보는 이날 토론의 주제인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경제 민주화 실현방안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 ▲복지정책 실현방안 등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인다.

이날 토론회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무엇보다 박 후보가 이 후보의 거친 공격을 어떻게 방어하느냐이다. 박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주제와 다른 공세를 펼치더라도 강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부드럽게 받아 넘기고 주제에 맞는 이야기로 토론회를 이끌어 나가 준비된 후보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2녀1남' 대결을 어떻게 잘 헤쳐 나가느냐가 최대 과제다. 박 후보와 정책적 대립각을 세워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홍보하면서 동시에 이 후보와의 간극을 확보하는 2중의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이번 토론의 가장 큰 현안인 '경제 민주화'를 박 후보에 대한 공격 포인트로 잡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할 계획이다.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도 주요한 선거 전략이다.

이 후보는 여전히 박 후보를 세게 밀어붙인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은 1차 토론에서 너무 거친 공격 일변도였다는 평가도 있어 이번 토론에서는 논리적이고 정제된 언어로 전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 후보가 이번 토론회를 마친 뒤 사퇴할지도 관심사다. 한편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이날 토론회에 이어 오는 16일 마지막 TV 토론회를 연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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