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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의 김영근 부대변인은 27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대한 '국민면접' 결과는 탈락이었다"고 혹평했다.

김 부대변인을 전날 저녁 지상파 방송 3사 등으로 생중계된 박 후보의 '2012 대선후보 토론'이 '국민면접' 형식으로 치러진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본 사전 유출 논란 속에서 진행된 방송사의 박근혜 후보에 대한 단독 TV토론은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었다"며 "거창한 국민면접이 아니라 대국민 사기극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노동자의 절반에 가까운 800여만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위해,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언론노동자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탈락돼야 하는 대통령 후보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이 박 후보로부터 듣고 싶었던 것은 아들딸의 일자리에 대한 해답이었고, 같은 일을 하고도 절반 수준의 월급밖에 못받는 서러움을 해결할 방안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안보에 대한 단호함이 혹여라도 전쟁불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5개국어를 한다고 해놓고 자국 언어가 매끄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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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 ind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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